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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코인에서 건진법사까지: 사라진 돈이 밝혀낸 권력의 그림자”

by 줌마코인(zoomacoin)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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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코인
스캠 코인

 

1. 욘사마 코인은 어떤 코인이었습니까?

‘욘사마 코인’은 실제 명칭으로는 ‘퀸비코인(QBZ)’이라 불립니다. 그런데 이 코인은 배우 배용준 씨가 투자했다는 소문으로 유명해졌고, 그의 별명인 ‘욘사마’에서 이름을 따와 ‘욘사마 코인’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배용준 씨는 이 코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코인은 2020년 2월에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었고, 상장 첫날 1개당 가격이 25원에서 무려 275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거래액은 하루 만에 690억 원을 넘겼습니다.

이처럼 화려하게 시작한 코인이었지만, 실제로는 시세 조작이 의심되는 여러 정황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8월, 결국 이 코인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어 더 이상 사고팔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급격한 변동과 상장 폐지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명인이 투자했다는 믿음 때문에 안심하고 돈을 넣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손해만 본 셈이 되었습니다.


2. 어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까?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퀸비코인을 발행하고 판매한 A씨 등 4명은 사기, 업무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의 투자를 앞세워 신뢰를 얻고, 코인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약 300억 원의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코인은 믿을 수 있어요’라고 광고하며 실제보다 더 좋은 투자처인 것처럼 꾸며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이런 행위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명백한 사기입니다. 특히, 시세를 조작했다는 의혹은 가상화폐 시장의 기본 신뢰를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코인 가격이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조작되었다면, 투자자들은 잘못된 정보에 속아 돈을 잃게 됩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단순한 민사 문제나 사업 실패가 아닌 중대한 경제 범죄로 보고 철저히 수사하고 있습니다.


3. 이 사건이 '건진법사 게이트'로 연결된 이유는?

‘욘사마 코인’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 조사하면서 뜻밖의 정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정치권 인물들과 관련된 메시지,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이름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성배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무속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부터 청탁과 인사 개입 정황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즉, 이 코인 사건을 쫓아가다 보니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닌, 정치적 배경을 가진 권력형 의혹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는 이 과정에서 생긴 용어로, 무속인인 전성배 씨가 단순 조언을 넘어, 실제로 공공기관 인사 추천이나 로비 등을 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코인 자금 일부가 정치 활동에 사용되었거나 청탁의 대가로 쓰였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지금 가장 문제 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검찰은 두 가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스캠(사기 목적) 코인을 발행하고 시세를 조작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 둘째는 그 돈이 불법 정치자금이나 청탁 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유명인의 이름과 급등하는 시세를 보고 투자했지만, 이 모든 것이 조작된 이미지와 사전 기획된 시나리오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청탁성 메시지와 인사 관련 추천 정황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검찰은 이 중 일부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대가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직 대통령 부부까지 관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정밀하게 추적하며 혐의 입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5. 왜 이 사건이 중요한가요?

이 사건은 단순한 코인 사기에서 출발했지만, 정치권의 권력 남용과 불법 자금 문제로 이어진 매우 중대한 사건입니다. 만약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한, 무속과 정치의 연결, 권력자와 자산 사기의 공모 가능성은 민주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무엇보다 일반 국민들이 자신의 피 같은 돈을 투자했는데, 그것이 정치권력과 연결된 사기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그 분노는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법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경제, 신뢰의 문제로 확장되었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가 이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밝혀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무리로..

‘욘사마 코인’으로 알려진 퀸비코인 사건은 단지 실패한 투자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명인을 앞세운 사기, 시세 조작, 불법 자금의 흐름, 그리고 정치와 무속의 연결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 있는 복합적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돈과 권력의 관계가 얼마나 위험하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이제는 법과 수사를 통해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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